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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세상사는이야기

용산 참사를 보면서..

by 폭주자전차 2009. 1. 23.

이번 용산 재개발 지역 철거 진압으로 6명의 사망자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정치권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책임자 처벌이 먼저다 말들이 많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망각하고 있다.

왜 이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 해결해야한다는 점을

정치권에서는 외면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민단체도 그런 점보다는 진상규명 등에만 너무 매달리고 있다.)


본인은 이번 사건을 보면서 화염병이 나온 이상 죽어도 싸다고 생각을 했었다.

물론 그 안에 또다른 내막이 있겠지만, 화염병이 나온 이상 사고는 터질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문제는 데모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전철연 놈들도 문제다.

순수 촛불집회는 점차 자리를 잃고, 파업 노조, 데모꾼들의 변질된 촛불집회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또 내막을 보면 큰 돈을 권리금으로, 인테리어 비용으로 들이고 세를 들어왔으나,

소액의 보상금을 주며 떠나라고 하면 그에 대한 반발이 클 수 밖에 없던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주인들만 돈 좀 벌어서 떠난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예로, 1억 3천을 들여서 가게를 열었는데, 3천만원 주면서 떠나라고 하면 속이...)


하지만, 이 쌍방의 주장보다 더 중요한게 있으니 바로 구조적인 문제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재개발은 진행중이고, 이런 사태는 계속 발생할 것이다.

그때마다 화염병이 난무하고, 무리한 진압을 하게되고, 책임자를 처벌하네 마네 하고,

사람은 죽고 정치권은 조문하려다 욕 듣고 쫓겨나고..


이런게 과연 무슨 소용인가..

구조적인 재개발 보상 대책에 해법을 제시하면서 일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정부는 강부자들의 정부이고,

어떡하든 부동산을 올려야 하는 압박을 받고, 또한 그 태생이 그렇다.

그러다보니 재개발을 진행하는 것도 앞뒤 안 보고 무조건 밀어붙이고 있고,

이런 부작용이 터지는 것이며, 또한 재발할 것은 뻔한 일이다.


이런 일들이 다시 생기질 않길 바라며,

정부의 확실한 재개발에 대한 보상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그런것이 확실해진다면, 더이상 책임자 처벌이나 진압의 문제, 화염병들이 나돌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말 들어줄 정부라고 생각은 안 한다 -_-

강만수를 다시 기용하는 막장 수장이 나라의 지도자로 있으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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