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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주식,펀드,ELS

지수형 ELS 투자하기(낙인에 대한 분석)

by 폭주자전차 2014. 7. 22.

어떤 분들이 낙인 60 투자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그에 대한 댓글로 절대 불가만이 나오는 상황에서..
낙인의 경우에 수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낙인 60 투자에 대해서 물어보셨던 분이나 고려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보편적으로 많이들 가입하시는 지수형 ELS 중 95-90-90-85-85-80 이런 식의 스텝다운형 ELS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간단히 이전 지수대의 최저값을 찾아보고,
해당 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낙인이 용인될 수 있는지를 검토해보았습니다.
(현 지수의 낙인값을 적용한 지수가 분석 기간의 최저값보다 높아야만 투자 가능으로 보았습니다. 언제든지 지수가 이전 최저값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죠.)

국내 및 해외 지수의 기준은 어제(2014년 7월 21일)를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KOSPI200 : 261.51
S&P500 : 1,978.22
HSCEI : 10,441.23
유로스톡스50 : 3,164.21
Nikkei225 : 15,215.71

1. 2009년 5월 25일 이후 각 지수 자료를 이용
예전에 어떤 분이 2014년 5월 25일 경.. 최근 5년 자료라고 정리해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2개월 정도 지났고, 2개월간 대형 폭락이 없었던 터라..
여전히 그 분이 잡아주셨던 각 해외지수별 최저값은 유효합니다.
(제가 그 후로 한 번 인터넷 사이트들 찾아서 검토해본 적은 있는거 같네요)

2009년 5월 25일 이후(최근 5년) 국내 및 해외지수의 최저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KOSPI200 : 173.75 (09.05.27)
S&P500 : 879.13 (09.07.10)
HSCEI : 8,102.58 (11.10.04)
유로스톡스50 : 1,995.01 (11.09.12)
Nikkei225 : 8,160.01 (11.11.25)

해당값을 기준으로 60 낙인에 대해 투자가 가능한 지수는
KOSPI200, HSCEI, 유로스톡스 세 지수 뿐입니다.
S&P500과 니케이는 너무 올라서 투자 불가가 뜨네요.
니케이는 50낙인이 되야 겨우 투자 가능이 뜨고,
S&P500은 45낙인에서조차 낙인가(890.20)가 최저값(879.13)보다 높아 낙인 터치 가능성이 옅보입니다.
참고로 KOSPI200은 현재 지수 대비 최저값이 66낙인 정도, HSCEI 77낙인 정도, 유로스톡스 63낙인 정도입니다.
물론 이것들은 오직 최저값과 낙인값을 비교하여 간단하게 고려해보는 수치일 뿐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2008년의 금융위기가 쉽게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당분간은..
이미 한 번 겪어본터라 다들 주의하고 있고, 세계공조로 돈질로 막을 게 뻔하니까요.
물론 그렇게 돈질하다가 점점 잊혀지면서 다시 한 번 위기가 터지겠죠.
지금 당분간은 안 올거 같다는 거죠.

물론.. 이 분석의 맹점은 기준 자료가 최근 5년 자료라..
제일 중요한 2008년 금융위기때 폭락한 수치가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는 곧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다시 2004년 이후의 자료(최근 10년치)를 이용해 다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2. 2004년 12월 이후 각 지수 자료를 이용
(HSCEI는 2005년까지 오르던 추세라 2008년 폭락때보다 최저점으로 잡혀서 2006년 이후부터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대신증권 크레온 HTS에서 해외지수 정보는 주봉으로만 나오구요.
종가가 아닌, 장중 고점, 저점을 적용해서 1번 분석보다 더 보수적이고 정확한 접근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2004년 12월 이후(최근 10년) 국내 및 해외지수의 최저값은 다음과 같습니다.(HSCEI 2006년 이후)
KOSPI200 : 117.91 (08.10.31)
S&P500 : 666.79 (09.03.06)
HSCEI : 4,792.37 (08.10.31)
유로스톡스50 : 1,809.98 (09.03.13)
Nikkei225 : 6,994.90 (08.10.31)

자.. 1번 분석과 이야기가 많이 틀려집니다.
KOSPI200, HSCEI, 유로스톡스의 낙폭이 1번 분석보다 두드러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최저값을 낙인값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낙인 60은 전부 불가가 뜹니다.
유로스톡스만 55 낙인에서 투자 가능이 뜨구요.
45 낙인에 가서 KOSPI200, HSCEI, 니케이가 투자 가능이 뜹니다.
S&P는 35 낙인에서조차 투자 불가가 뜨고, 33 낙인은 되야 한다고 나옵니다.

결론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직접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0 낙인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하고, 소액만 접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1번 분석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서 최근에 60 낙인도 일부 들어갔습니다만,
어제 60 낙인 투자에 대한 글이 올라오고 나서 다시 분석을 해보았더니(2번 분석)
60 낙인은 매우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2번 분석을 중용한다면, 사실상 45 낙인 위로는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에 빠지게 됩니다.
위 분석을 통해 본인이 어느 정도까지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지 고민하시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투자는 가급적 원금 손실이 없는 것이 최상인 것 같습니다.
10년 주식투자를 하면서 살아남는 놈에게 기회가 다시 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하도록 하시면서 조금씩만 리스크에도 도전해보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결국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미친 결론으로 마무리)

덤으로 정리하자면,
1. 나는 2008년 금융위기가 오지 않는다고 본다. 2011년 정도의 위기는 오겠지.. 그러면 1번 분석값 사용
2. 2008년 금융위기에 필적하는 위기가 올 것으로 본다. 그러면 2번 분석값 사용.

p.s.
2014년 7월 21일 종가 지수들을 기준으로 했으므로..
지수의 변동에 따라 투자 가능 낙인은 계속 변합니다.

최저값을 보시면서(당분간 폭락으로 최저값 경신할 일은 없을테니..)
현 지수 X 낙인 / 100을 하셔서 최저값을 터치하나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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