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환율)에 투자해 봅시다. (미국달러 선물 ETF)

예전에 미국 달러에 투자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일명 환율 투자)
하지만, 그 당시에 개인이 환율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은행에 가서 수수료를 물고 달러나 엔화를 샀다가
나중에 환율이 오르면 다시 수수료를 물고 다시 파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기에는 은행에 가져다 바치는 수수료가 너무 컸었습니다.

그 후로 FX마진거래라는 것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장기적으로 보유 투자와는 좀 거리가 먼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FX마진거래를 전문적으로 하는 트레이더 분께도
장기적으로 환율 투자를 해보고 싶은데 상품이 있을까요? 라고 했더니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런데, 최근에 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서(최근 급등 제외하구요.. 경향적으로)
ETF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KOSEF 쪽에서 미국달러 선물과 미국달러 인버스를 출시해 놨더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상품은 달러가치가 올라가야 수익이 나는 구조고,
다른 상품은 달러가치가 떨어져야 수익이 나는 거꾸로 구조입니다.
HTS에서 KOSEF 미국달러 선물, KOSEF 미국달러 선물 인버스를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환율 투자도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다만, 아직 EU 유로, 일본 엔, 중국 위안 등의 ETF는 아직 출시 전인 것 같습니다.

추가로 다양한 ETF가 쏟아지다 보니,
쉽게 모든 ETF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고자 합니다.

HTS를 실행하시고 관심종목을 등록하는 란에서
주식이라던지 선물, 옵션, 지수옵션 등등 여러가지 분류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잘 보시면 ETF 분류가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곳을 클릭하시면 현재 상장되어 있는 모든 ETF를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pdate.15.03.12

참고로 달러선물 ETF 코드 번호는 138230, 달러인버스선물 ETF 코드 번호는 139660 입니다.

현재 국재 지수형 ETF를 제외한, 해외 원자재, 해외 지수형, 해외 상품형 ETF들은 모두 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고, 은행 이자 등과 함께 세전 이익을 합산하여 2천만원 이상일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되는 점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세금 부과에서 15.4%는 과세기준가와 실제 매매차익 중 작은 값을 사용하므로 가끔 생각보다 세금이 적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 세금 15.4%를 감안하면 어쩌면 직접 달러를 환전해서 오른 후에 은행에 가서 다시 환전하여 원화로 바꾸는 것이 이익일 수도 있겠네요.

거래 수수료가 크냐, 차익에 대한 15.4%의 세금이 크냐의 문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