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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주식,펀드,ELS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 원금 손실 이슈..

by 폭주자전차 2019. 8. 20.

부제 : 절대 종목형 ELS, 원자재 DLS, 금리 DLF 등은 투자하지 마세요.


최근에 금융사(특히 은행)에서 팔아먹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 등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어마어마한 판매 현황 보이시죠?


이는 몇 년 전에 이미 원자재(특히 원유) 관련 DLS나 HSCEI 지수 고점에서 팔아먹은 지수형 ELS,

해외 증권사가 만기 시점에 해당 개별 주식을 폭락시켜서 손실로 만들어버린 종목형 ELS 등이 만들었던 문제가 재발한 것입니다.

이 사건에 관련해서 모르는 분들은 "투자는 자기 책임 아닌가? 자기가 책임 지겠다고 사인 한 거 아닌가?"라고 비아냥대는 분들이 계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증권사에 방문해서 해당 상품들에 투자하신 분들이야,

그나마 투자에 따른 손실 위험성을 각오하고 가신 분들이지만,

(그래도 그 분들에게 저위험이라고 속인 증권사 놈들도 책임을 져야 함)

은행에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원금 보장이 되는 예/적금만 하시는 분들입니다.(그 외에 대출 받으러 가시는 분들이나.. 은행에 투자하러 가시는 분들은 없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는 노인이나 주부들한테 은행에서는 안전하다, 손실 가능성 없다는 식으로 팔아먹습니다.

그 분들에게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으면 그 분들이 그런 상품에 큰 돈을 넣었을까요?

그래서 은행원들이 정말 나쁜 X들이라는 겁니다.


물론 은행원들은 "은행에서 시킨 일이라 본인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본인들의 월급, 수당, 자리 보전을 위해 그런 사기에 가까운 상품을 팔아먹습니다.

모르고 팔았다? 그러면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팔아먹는 파렴치한이고,

알고도 팔았다? 그러면 진짜 사기꾼에 악마죠.

증권사야 앞에서 말했듯이 어느 정도 각오를 한 사람들이 오니까 이렇게 크게 이슈는 안 됩니다.

(물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위험이라고 광고를 했다면 증권사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런데 은행에 오는 분들은 대부분 원금 보장만 생각하고 온다는 데에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한테 안전하다, 저위험이다라고 하고 팔아먹는 것입니다.

그것도 얼마나 안전하다고 했으면 큰 돈을 투자하게 만들었을까요?


저 금리 연계 DLF, DLS 말고도

예전에 종목형 ELS, 원자재(금,은,원유 등) DLS 등이 왜 정말 위험하고 하면 절대 안 되는 상품일까요?

개별 종목(주식)이나 원자재(금,은,원유)가 하루에 등락하는 폭 보세요.

몇%씩 왔다갔다 하는게 일상입니다.

그러다 원유는 예전에 140달러 가던 것이 순식간에 25달러 근처까지 내려가서 원유DLS 했던 분들 손실 나신 분도 계실 것이고,

개별 종목은 만기에 수익 확정할 즈음에 해외 증권사가 강제로 하한가로 밀어버리고,

종목형 ELS 손실나게 하여 수익 얻어먹고 나서 다음날 다시 주식 주워담는 파렴치한 짓거리도 한 역사가 있는 사기성 상품입니다.

지수형 ELS야 그나마 낮을 때 잡으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되지만,

예전 은행원들 어땠습니까?

HSCEI 고점일 때 지수형 ELS 마구 팔아먹어서 손실 구간에 들어가게 했지요.

그 때도 은행에서 시켰다는 핑계만 댑니다.

본인들의 월급, 수당과 자리보전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돈을 갈취한 것은 아닌가요?


지금이라도 다시 말씀 드립니다.

절대 종목형 ELS, 원자재 DLS, 그리고 이번에 사건 터진 DLF 이런거 하지 마세요.

차라리 복권 사는 셈 치고 직접 투자하시던지요. 이게 수익도 내가 가져가고, 위험도 내가 가져가니 더 낫습니다.

수익은 금융사가 가져가고 위험은 개인이 가져가는 사기 상품은 안 하는게 맞죠.

또 해당 상품들은 한 번 가입하고 나면 헷지고 뭐고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저 중도해약수수료 내고 손실 확정짓고 빠져나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수형 ELS 추천할 때 심사숙고하시고 투자하시라고 계속 말씀 드렸습니다.

ELS, DLS 이런 류의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율 유지하다가 조건 만족해서 금리 쿠폰(이자) 주고 상환되는 구조라,

중간에 문제 생기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PB라는 놈들도 "그저 기다리시라." 라는 말 밖에 안 합니다.


그나마 지수가 낮을 때 지수형 ELS 사는 거야 저는 추천하는 편입니다만,

요즘 지수형 ELS 수익율 보면, 굳이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안고 4% 수익을 먹으러 뛰어들까?

그것도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 8~12% 하던 시절이야 지수형 ELS가 중위험 고수익이 가능한 상품이었죠.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불완전 상품을 판매한 금융사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또 정부와 국회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은행은 원금 손실이 가능한 투자 상품은 팔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은행원들이 모르면서 위험상품을 팔거나, 알고도 파는 이런 행태를 미연에 차단해야 합니다.

이런 처벌과 대비책이 없으면 또 2~3년 후에 금융사는 그럴싸한 기초자산을 입힌 DLX, DLZ 이런 상품 만들어서

은행에 오는 노인, 주부들 현혹해서 팔아먹겠죠.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으니, 금융사는 서명한 개인 책임이다, 은행원들은 은행이 시켰다라면서 빠져나가고 고통은 개인들이 지겠죠.


p.s.1

어디 가서 "투자는 자기 책임 아닌가? 자기가 책임 지겠다고 사인 한 거 아닌가?"라고 하지 마세요.

세상 살다보면 별의별 사기 다 당합니다.

그리고 저런 말은 "칼 든 사람 근처에 왜 갔어? 칼 든 사람이 찌른다는 거 몰라?"라고 비아냥대는 거랑 똑같습니다.

그저 피해자는 자기 갈 길을 가고 있었는데, 칼 든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는데 말이죠.


p.s.2

불완전 판매라는 것이 입증되면

금융사가 손실의 80% 책임지는 법 만들어 보세요.

금융사 저 놈들 이제 쓰레기 안 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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