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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세상사는이야기

김어준 뉴스공장 살충제 계란 유통 관련된 이야기.. 무섭네요.

by 폭주자전차 2017. 9. 1.

예전에 계란 관련된 사항을 민정수석실에서 막았다는 이야기를

한참 최순실 비선실세 정국에서 민주당 김현권 국회의원이 제기합니다.

그래서 김어준 뉴스공장장이 최근에도 "왜 민정수석실에서 계란을 관리하는지 그 때 되게 의아하고 궁금했다."라면서 자주 언급했습니다.


관련기사 : [단독]살충제계란 예방 대책 우병우 민정수석실이 막았다


그리고 오늘 뉴스공장에 김현권 의원이 출연해서

그 다음 비하인드 스토리를 찾아내서 이야기하는데 충격이네요.

https://youtu.be/XtaB7_JmC7c?t=31m3s


식약처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실에 보고를 했고, 그걸 민정수석실에서 막았습니다.

그 문서를 식약처에 계속 달라고 했는데, 다른 문서를 주다가 결국 준 문서에서 실마리가 나왔답니다.

아래 내용은 오늘 방송 내용의 정리


1.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계란, 떡볶이, 순대 등 서민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2. 그래서 민정수석실에서 식약처에 해당 식품들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고 보고하라고 먼저 지시했다.

(왜 식약처가 뜬금없는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는지 하는 이유)

3. 식약처에서는 이를 "알떡순"이라고 명명하고 관련 내용을 조사, 보고자료를 만들었다.

4. 계란 관련된 보고를 우병우 민정수석실에 했는데, 이를 민정수석실에서 막았다.

5. 그 보고문건 보니 먼저 계란의 유통에 대한 상황을 알아야 하는데, 계란 유통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계란은 산란일을 기준으로 생산날짜가 적히지 않는다. 포장하는 날짜가 적힌다.

(외국 선진국은 당연히 산란일자를 표기한다.)

계란은 보통 수급이 일정한데 사람들이 소비하는 패턴은 다양하다.

특히 여름에는 계란 소비가 많이 떨어져서 저온저장고에 넣어뒀다가 추석에 출하하는데, 당연히 이때도 가을에 생산된 것으로 포장날짜가 찍혀서 나간다. 즉 몇달 전에 생산된 계란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이 1차로 충격이었음.. 어떻게 몇 달 전에 생산된 계란을 유통하고 먹게 하지?)

문제는 이 유통하는 부분에 CJ 등의 기업이 크게 사업을 하고 있고, 저온저장을 못하게 되면 이 유통하는 부분이 크게 타격을 입는다.


6. 위 내용처럼 계란 유통에 대기업이 관련되어 있다.

7. 저온저장 등이 막히면 대기업의 계란 유통은 크게 타격을 받는다.

8. 단순 양계농민이 청탁을 넣어서 우병우 민정수석실이 이를 막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CJ급의 대기업이 관련 부분을 지적하지 않았을까 하는 개연성이 있다.(추정한다.)


사실 이전부터 계란 수급에 비해 가격 뛰는 정도가 심해 누군가 유통업계에서 계란을 사재기 하고 풀지 않는 장난을 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원래 계란이 국내 수요에 비해 10~20% 정도 공급이 많아 계란이 정상가보다 조금 싸게 유통되어 왔던 것이

산란계가 많이 죽으면서(AI로 인한 매몰) 공급이 수요와 얼추 맞아졌거나 조금 부족한 정도가 됐으니

계란 가격은 이제 정상 가격이나 정상 가격보다 10~20% 정도 높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이야기를 계란생산 관련 협회 임원이 이야기했다고 뉴스에도 나왔죠.

그래서 유통에서 장난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계란의 유통 기간이 한달 정도로 알고 있어서 어떻게 생물을 가지고 가격 장난을 할 수 있나 했어요.

근데 저온저장고로 몇 달을 저장하고 갓나온 것처럼 생산날짜를 찍어낼 수 있다니 정말 충격이네요.

그리고 계란 유통에 또 대기업이 끼어 있고, 여기서 또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이 문제도 심도있게 조사하여 문제점을 파헤치고, 죄를 지은 사람은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또 계란 생산날짜는 당연히 산란일자를 계란에 표기해야 합니다.

살충제보다 몇달 지난 계란을 먹고 있었다는 점이 더 소름 돋습니다.

특히 계란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고, 우리가 항상 먹는 음식 여기저기에 들어가는데요.


p.s.

뉴스공장 AS코너에서 나온 이야기

어떤 청취자의 댓글 "아는 지인이 CJ에 다니는데, 1년 전에 사둔 계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곤란하다. 라고 해서 무슨 이야긴가 했는데 이게 이렇게 연결되네요." 라는 말도 있고,

풀무원은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중이라고 하고, CJ의 반론도 들어봐야 한다고 총수가 이야기하네요.

또 김현권 의원의 추가 조사를 기대해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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