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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주식,펀드,ELS

지수형 ELS 투자하기(낙인에 대한 분석) Rev.1

by 폭주자전차 2016. 3. 28.

2014년 여름에 작성했던 글을 시간이 흘러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고,

다듬을 부분은 다듬어서 다시 올립니다.

기본적으로 지수형 ELS를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지수형 ELS 투자하시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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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이 낙인 60 투자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그에 대한 댓글로 절대 불가만이 나오는 상황에서..

낙인의 경우에 수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낙인 60 투자에 대해서 물어보셨던 분이나 고려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보편적으로 많이들 가입하시는 지수형 ELS 중 95-90-90-85-85-80 이런 식의 스텝다운형 ELS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간단히 이전 지수대의 최저값을 찾아보고, 해당 시점에서 어느 정도의 낙인이 용인될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보았습니다.
(현 지수의 낙인값을 적용한 지수가 분석 기간의 최저값보다 높아야만 투자 가능으로 보았습니다. 언제든지 지수가 이전 최저값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죠.)

국내 및 해외 지수의 기준은 2016년 3월 24일~28일을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주 금요일, 오늘(월요일) 휴장한 곳이 많아서 최근 종가 일정이 좀 들쑥날쑥 하네요.
KOSPI200 : 243.95 (16.03.28 기준)
HSCEI : 8,701.13 (16.03.24 기준)
유로스톡스50 : 2,986.73 (16.03.24 기준)
S&P500 : 2,035.94 (16.03.25 기준)
Nikkei225 : 17,134.37 (16.03.28 기준)

1. 2009년 5월 25일 이후 각 지수 자료를 이용
2009년 5월 25일 이후 국내 및 해외지수의 최저값은 다음과 같습니다.(글 처음 작성했던 2014년 여름에 최근 5년 자료였죠.. 지금은 최근 7년 자료가 되겠습니다. 이전 자료에서 HSCEI만 최저치를 갱신했네요)
KOSPI200 : 173.75 (09.05.27)
HSCEI : 7,498.81 (16.02.12)
HSI(항셍지수) : 16,170.35 (11.10.07)
유로스톡스50 : 1,995.01 (11.09.12)
S&P500 : 879.13 (09.07.10)
Nikkei225 : 8,160.01 (11.11.25)

해당값을 기준으로 60 낙인에 대해 투자가 가능한 지수는 KOSPI200, HSCEI, HSI, 유로스톡스 네 지수입니다.
S&P500과 니케이는 너무 올라서 투자 불가가 뜨네요.
니케이는 45낙인이 되야 겨우 투자 가능이 뜨고,
S&P500은 45낙인에서조차 낙인가(916.17)가 최저값(879.13)보다 높아 낙인 터치 가능성이 옅보입니다.
참고로 투자가능 낙인은 KOSPI200 71, HSCEI 86, HSI 79, 유로스톡스 66낙인 정도입니다.
물론 이것들은 오직 최저값과 낙인값을 비교하여 간단하게 고려해보는 수치일 뿐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2008년의 금융위기가 쉽게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당분간은..
이미 한 번 겪어본터라 다들 주의하고 있고, 세계공조로 돈질로 막을 게 뻔하니까요.
물론 그렇게 돈질하다가 점점 잊혀지면서 다시 한 번 위기가 터지겠죠.
지금 당분간은 안 올거 같다는 거죠.

물론.. 이 분석의 맹점은 기준 자료가 최근 7년 자료라..
제일 중요한 2008년 금융위기때 폭락한 수치가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는 곧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다시 2004년 이후의 자료를 이용해 다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2. 2004년 12월 이후 각 지수 자료를 이용
(HSCEI는 2005년까지 오르던 추세라 2008년 폭락때보다 최저점으로 잡혀서 2006년 이후부터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대신증권 크레온 HTS에서 해외지수 정보는 주봉으로만 나오구요.
종가가 아닌, 장중 저점을 적용해서 1번 분석보다 더 보수적이고 정확한 접근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2004년 12월 이후(최근 10년) 국내 및 해외지수의 최저값은 다음과 같습니다.(HSCEI 2006년 이후)
KOSPI200 : 117.91 (08.10.31)
S&P500 : 666.79 (09.03.06)
HSCEI : 4,792.37 (08.10.31)
HSI(항셍지수) : 10,676.29 (08.10.31)
유로스톡스50 : 1,809.98 (09.03.13)
Nikkei225 : 6,994.90 (08.10.31)

자.. 1번 분석과 이야기가 많이 틀려집니다.
KOSPI200, HSCEI, HSI, 유로스톡스의 낙폭이 1번 분석보다 두드러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최저값을 낙인값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낙인 60은 유로스톡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투자 불가가 뜹니다.
HSCEI가 55낙인 투자 가능, HSI는 52낙인 투자 가능, KOSPI200은 48낙인 투자 가능, 니케이는 40낙인, S&P500은 32낙인 이하여야 투자가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요즘에는 작년 하반기, 금년 연초 HSCEI 폭락 이후 60낙인 상품이 잘 안 나오고 있고,
55낙인 상품도 연수익율이 매우 좋게 나오고 있어 60낙인 분석은 사실 의미가 없을 것이고,
55낙인부터 생각해볼 문제이긴 합니다.
(저 글을 쓰던 당시의 60낙인 상품보다 요즘 55낙인 상품이 연수익율도 더 좋고, 낙인 안전도에서 훨씬 좋다는 것이 아이러니죠)

결론입니다.
2014년 여름의 분석글과 달리 지금 시점에서 지수형 ELS를 투자하기엔 매우 적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 분석 때는 2008년 금융위기급을 기본 전제로 하느냐, 아니면 그 이후 자잘한 위기만을 고려하느냐에 따라 투자 가능 기초지수, 투자 가능 낙인을 선택해야 했으나,
이제는 보수적인 2번 경우로 접근을 해도 유로스톡스와 HSCEI는 55낙인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2014년 여름에 비해 지수들이 조금 내려왔고, HSCEI는 특히 많이 내려와주어 더 안전해진 결과겠지요.
다만 세상에 100% 확실하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고, 급변동하는 금융 시장, 그리고 10년에 한 번은 위기가 온다는 이야기들을 고려할 때 절대 큰 금액을 몰빵으로 넣으시면 안 됩니다.
그저 지수형 ELS를 투자하기 좀 좋은 시절이구나. 조금씩 넣어볼까.. 정도로 접근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수들의 차트(주봉, 월봉 등)를 펼쳐놓고 저점은 어디일지,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지수들은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시고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ELS는 올라가거나 적어도 지금 지수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아야 쉽게 수익을 내고 상황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해당 지수들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해보셔야 하고,
세계 증시가 동조화되는 경향을 생각해서라도 전세계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예측도 어느 정도 감안을 하셔야겠습니다.
다만 위의 방법대로 기본적인 안전판은 가지고 투자를 시작하시고, 항상 처음하시는 투자는 소액으로 공부하면서 금액을 조금씩 늘려가시는 방법이 맞습니다.

p.s.
지수의 변동에 따라 투자 가능 낙인은 계속 변합니다.
최저값을 보시면서 현 지수 X 낙인 / 100을 하셔서 최저값을 터치하나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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