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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기타

CMA (Cash Management Account)

by 폭주자전차 2008. 11. 12.

CMA(Cash Management Account)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이자를 많이 주는 보통 예금 통장?
요새 CMA 하나 없으면 재테크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으로 몰리기 쉽상이다.
그럼 CMA에 대해서 안다는 분은 얼른 뒤로가기를 누르시고,
아직도 CMA에 대해서 들어보시지 못했거나, 아직 CMA를 가지고 계시지 않은 분은 꼭 읽어보시라.

CMA는 증권회사에서 운용하는 금융상품이다.
일반 은행통장이 연리 0.1%의 말도 안 되는 금리로
넣어둬도 이자가 거의 안 붙는 어이없는 통장이라면,
CMA는 하루만 넣어둬도 연리 5.0% 내외의 이자를 주는 효자 통장이라 이 말씀..
(2009년 2월 현재 3.0~4.0%,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따라다녀요)

예전에는 여러 불편사항들이 있어 (출금 등의 불편함)
일반 은행통장에서 CMA로 옮기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CMA라는거 자체가 유명하지도 않았다)
지금은 일반통장과 거의 흡사할 정도의 기능을 갖춰서
이자를 많이 주는 은행통장(?)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럼 CMA는 어떤 구조인데 1금융권 은행의 예금 수준의 이자를 준단 말인가?
네이버(두산)백과사전에 따르면 CMA의 정의는 이와 같다.

"고객이 예치한 자금을 CP나양도성예금증서(CD)·국공채등의 채권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금융상품이다.투자금융회사종합금융회사의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이나 2005년 6월부터 증권회사에서도 취급한다."

즉, 은행의 일반통장은 그냥 고이 모셔놔서 이자를 거의 안 주는 반면,
CMA는 그날그날 들어온 돈만큼 CP나 CD, 국공채 등에 투자해서 매일매일 수익을
나눠주는 구조라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발생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럼 금융상품이고 투자상품인데 위험하지 않을까?
일단 은행상품과 달리 일종의 투자상품이다보니 예금자보호가 안 되는 단점이 있다.
(물론 종금사에서 예금자보호가 되는 증권사보다 금리가 낮은 CMA도 있다)
하지만 CMA 자체가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는게 아닌,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를 하다보니 증권사가 부도를 내기 전까지 원금을 떼일 위험성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럼 일반인은 CMA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월급받아서 무조건 CMA에 넣으면 장땡? 예금도 필요없이 무조건 CMA행?

그건 절대 아니다.
CMA는 짧은 기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을 때, 또는 급전 사용에 대비해서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즉 일반 직장인이라면 2-3개월 생활비를 CMA에 넣어두고,
나머지 돈은 펀드나 예금 등의 중장기 상품에 투자하고,
CMA는 3개월 이하 투자용 및 생활비 보관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1금융권 정기예금이 6%가 넘는다. 저축은행은 7%가 넘고 현재 8%가 넘는 곳도 있다.
거기다 1년 이상 예금에는 세금우대나 비과세도 가능하다.
하지만 CMA는 날고 기어봐야 금리가 5% 내외다. (금리인상/인하때 같이 움직임)
이율 자체가 예금을 넘어서지 못하고, 세금혜택도 볼 수 없이 짤없이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한다.
하지만 CMA의 강점이 무엇인가?
아무때나 넣고 빼도 되는 입출금의 편리함이다.
예금은 5개월이든 10개월이든 중간에 깨버리면 이율이 1~2% 밖에 안 되는 처참한 상품이다.
즉, 약정기간을 꽉 채워야만 효력을 발휘하는 상품이지만,
CMA는 약정기간이 하루다. (말 그대로 약정기간이 없는 상품)
여유자금이 언제 쓸지 애매한 시점이라면 무리하게 예금을 넣는 것보다
CMA에 두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또 몇달 후에 돈을 써야할 일이 발생했다면 지금 당장 예금을 깨서
CMA에 하루라도 빨리 넣는 것이 이자가 훨씬 쎄다.
이게 바로 CMA의 강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CMA들이 24시간 365일 은행 계좌로 출금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금리는 왠만큼 되면서도 이런 강한 출금편리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엄청난 자금이
은행에서 증권사 CMA로 이동을 하였고,
이런 점들 때문에 은행들도 적극적으로 월급통장이라는 것을 만들어
4% 이상의 금리를 제공해서 CMA로 흘러나가는 자금을 막으려고 힘을 쏟고 있다.

그럼 CMA는 어느 증권사 CMA를 만들어야 할까?
1차적으로 "나는 예금자보호가 아니면 절대 안 돼." 라는 매우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동양종합금융으로 가셔야 한다. 그 곳에 예금자 보호가 되는 금리가 조금 낮은 CMA가 존재한다.
그렇지 않다면, 자기가 자주 애용하는 은행과 연계되는 증권사CMA를 찾아야 한다.
사실 CMA라는 것이 이자가 아주 화려하지는 않다.
금리가 5%인 CMA는 세금 떼고, 1천만원 당 하루 1,200원이 조금 안되는 이자가 붙는다.

보통 직장인들이 CMA에 돈을 넣어두면 2-300만원일텐데,
하루 이자 해봐야 3~400원꼴이다.
그런데 자주 가지도 않는 은행과 연계되는 금리 젤 쎈 CMA 찾다가
돈 한 번 타은행에서 찾아버리면 수수료로 다 날릴 판이다.
그래서 CMA를 고를 때는 자신이 자주 애용하는 은행과 연계하는가?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는 무료인가? 를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에 금리를 확인해야 한다.

CMA 계좌가 없으신 분은 지금 당장 시간을 내서 주변 증권사를 찾아가서 CMA를 만들자.
아무 생각 없이 100만원을 은행에 꼴아박아놨던 돈이
CMA에서 1년이면 43,000원 정도의 돈으로 돌아온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가?
친구에게 술 한잔, 애인에게 선물 하나, 배우자에게 고기 한점... 흐믓하지 않은가..

http://www.efundmall.com/의 비교센터-CMA비교에 가서 자신에게 맞는 CMA를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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