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재테크/적금,예금

저축은행의 효율적인 사용법

by 폭주자전차 2009. 2. 3.

재테크 분야의 예전 글에 자세히 적기도 했지만,
요즘처럼 금리 폭락과 함께 CMA 금리도 떨어지는 시기에는
저축은행의 고금리가 참 반갑다.

물론, 그만큼 저축은행이 위험한 상황이라 고금리를 주는 것이지만,
(PF라는 부동산 파이낸싱이 미분양 사태로 인해 연체 먹으면서 위태위태하다고 한다)
역시 예전에도 항상 말했듯이 개인별, 은행별로 5천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되므로,
금리가 8% 넘게 주는 저축은행에 돈을 넣어볼만하다.
이만큼 안전하면서 고금리를 주는 상품은 이 세상에 거의 없으니까..
(한때, ELS가 그런 미끼로 설쳤지만, 그 대가로 70% 정도의 상품들이 원금 손실 났다고 한다)
예전에도 자세히 쓴 내용이므로, 여기에서는 요점만 간단히 정리하겠다.

1. 저축은행은고금리인 대신, 1금융권보다는위험하다.
하지만,5천만원까지 원리금이 보호되므로 4700만원 정도 넣어서 원리금을 보호하자.

2. 저축은행은 지점이 아예 없거나 몇개 밖에 안 되므로 자주 찾아가기 번거롭다.
그래서 저축은행에 가서 인터넷뱅킹만 신청하고 와서 집에서 예금/적금 신규/해지를 권한다.
인터넷으로 신규를 하면 추가로 금리를 주는 곳도 꽤 많다.
 http://finance.moneta.co.kr/mutualbank/mbankSavingList.jsp?region=&sort=Y_INT&j_int=MA_1Y_INT&y_int=MA_1Y_INT
여기에서 금리랑 자기 집과의 거리 등을 고려하여 가입하자.

3. 저축은행 홈페이지의 경영공시를 참고하자.
1년에 한번 정도 밖에 공시가 안 되서 현재 시점의 자료로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없는 자료보다는 봐주는 것이 좋겠다.
BIS 8% 이상, 고정여신비율 8% 이하를 권한다.
두 가지 조건이 만족하면 8-8클럽이라고 저축은행에서 안전한 축에 속한다고 한다.
망해도 예금은 보호가 되지만, 몇 달 돈이 묶이고 금리가 3.5% 수준으로 떨어지니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4. 적금보다는 예금 위주로 하자.
저축은행은 1금융권들이 타은행에 이체할 때 수수료를 내게 하듯이,
저축은행 적금에 자동이체를 하면 수수료가 나간다. (수수료를 안 나게 할 수 있는 분은 패스~)
또한, 세금우대가 금년부터 일반인은 1천만원 밖에 안 되는데,
적금에 세금우대를 쓰기에는 너무도 아깝다.
예금은 세금우대의 효과를 100% 다 내지만, 적금은 사실상 50% 정도 효과 밖에 못 내는것이다.
개인적으로 CMA에 돈을 모아서 1-2달에 한 번씩 소액으로 예금을 신규하는 것 어떨까 싶다.
물론, 돈이 수중에 있으면 써버리는 자기 본능을 억제 못하시는 분은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적금을 들어야 하겠지만..
(참고로 원래 적금 금리가 예금보다 높은게 정상이었지만, 최근 금융위기로 예금 금리가 높은 상황)

써놓고 보니까 말이 많아졌다.
요새 금리는 계속 인하되고 덩달아 CMA 금리도 팍팍 떨어지고 있다.
저축은행 금리 비교를 보니까 8.5~8.7% 주는 은행들이 최근까지 계속 많았었는데,
전문가들의 추측대로 한국은행의 금리 파격 인하 후 2-3주 내에 다들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별히 쓸 데가 없는 여유자금이라면 저축은행에 1년짜리 넣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p.s.
1월 9일 현재 한국은행에서 또 금리를 0.5% 인하하여, 2.5% 인 상태이며,
저축은행들 예금금리는 현재 8.0% 이상을 주는 곳이 몇 군데 남지 않았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728x90